5분 발언에서 구미시 인사 문제 강하게 비판
지난 14일(월) 구미시의회 제 245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장미경 의원이 양기철 경제기획국장의 국적이 캐나다라며 사퇴를 촉구함과 동시에 구미시의 인사문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 출처 : 구미시의회
지난 10월 구미시에서 경제기획국장을 공모해 양기철 국장이 임명되었다. 그런데 장미경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양기철 국장의 국적이 캐나다라며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에게 구미시 경제 수장 자리에 앉혔다”고 거론했다.
이어 장세용 시장에게 "구미시 예산 1조 3천억 원의 예산을 책임지고 3천개가 넘는 기업을 관리감독을 하는데 어느 나라의 국익을 우선시하겠느냐. 올바른 인사였는지 묻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기관인 국장 자리는 30년을 근무해도 임명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현직에서 수 십 년동안 묵묵하게 일한 공무원들에게 승진기회를 박탈해 소외감을 준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구미시 공직자도 국장 자격은 충분하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장미경 의원은 예산편성 질문에 "잘 모르겠다. 배워나가겠다”고 양기철 국장이 답한 것에 대해 “구미시는 국장 양성기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장미경 의원의 발언 이후 다른 구미시 의원들은 시장의 고유 권한인 인사와 개인의 신상에 관한 부분을 거론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며 장미경 의원에게 발언 철회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양기철 경제기획국장은 "개인 사정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었다."며, "맡은 직무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공무원법 제26조의3(외국인과 복수국적자의 임용)에는 '국가기관의 장은 국가안보 및 보안·기밀에 관계되는 분야를 제외하고 대통령령등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외국인을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으며,
장미경 의원의 "박근혜 정부 당시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내정자의 낙마 이유가 미국 국적이었다."는 발언으로 구미시 인사문제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미시의회, 올 한해133건 안건 처리…2020년 의사 일정 마무리 (0) | 2020.12.17 |
---|---|
구미시, 새마을운동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0) | 2020.12.16 |
구미시, 자원봉사자의날 행사 열어 (0) | 2020.12.14 |
구미시, 5대 핵심 사업 국비 165억 확보, 스마트그린산단으로의 도약 (0) | 2020.12.14 |
구미시, 올해의 최고 기업인·근로자 선정 (0) | 2020.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