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토) 경천대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경사모, 회장 김영호)에서는 '제 7회 우담(雩潭) 채득기 선생 문화재'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사모가 주최하고 상주시 관광예술과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치뤄졌다.
4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경사모는 이날 우담 채득기 선생을 기리고 업적을 재현하는 등 선생을 재조명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낙동강 1경으로 유명한 경천대는 '하늘이 만든 절경'이라는 뜻의 자천대(自天臺)라고도 불렸다가 우담 채득기 선생이 '대명천지 숭정일월(大明天地 崇禎日月)'이란 글을 새긴뒤 경천대로 바꿔 불렀다고 한다.
채득기 선생은 조선후기 충청북도 충주 출생이며 '봉산곡(鳳山曲, 또는 천대별곡(天臺別曲))'을 지은 학자로, 본관은 인천(仁川), 자는 영이(詠而), 호는 우담(雩潭)·학정(鶴汀)이다.
선생은 병자호란때 조정에서 화이론(華夷論)이 일자, 척화를 주장하며 상주로 처소를 옮겼다. 특히 봉림대군(鳳林大君: 뒤의 효종)을 비롯한 세자‧대군이 심양에서 볼모로 잡혀갈때 임금에대한 충성과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 그리고 자연에 대한 애착으로 '봉산곡'가사를 지었다.
이후 경천대를 떠나 심양으로 갔다가 돌아온 후 임금의 부름에도 경천대 아래 무우정에서 은거하며 경천대의 경관을 그림에 담아 지기(知己)를 그리워 하는 마음으로 보았다고 전해진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편, 경사모는 지난 11월 28일 사벌충의사 문화지킴이 활동으로 주변경관을 정리리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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